기술력과 디자인 겸비한 제품 인기↑…제조사들 '인테리어 가전' 속속 출시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프리미엄 바람이 거센 가전 시장에서 기술력과 디자인적 요소를 겸비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의 기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디자인을 꼼꼼하게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며 가전 제조사들은 기능과 디자인 요소를 강화한 ‘인테리어 가전’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 일렉트로룩스 공기청정기 퓨어A9 제품 이미지 /사진=일렉트로룩스 제공

미세먼지 영향으로 대세 가전이 된 공기청정기는 기능은 물론, 디자인이 구매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스웨덴 일렉트로룩스가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한 퓨어 A9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모던함과 심플함을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퓨어 A9은 패브릭 소재의 5각 펜타 디자인과 가죽 소재의 손잡이, 메탈 소재를 적용했다.

퓨어 A9은 뛰어난 공기정화력을 갖췄다. 딥 헤파 13 설계가 적용돼 프리필터로 큰 먼지를 제거하고, 헤파 13등급 집진 필터로 초미세먼지의 8분의 1 크기까지 99.98% 제거한다. 박테리아, 알레르기 유발물질, 새집증후군 원인 물질과 생활 악취도 잡아낸다.

   
▲ 삼성전자 모델이 '더 프레임'을 통해 반 고흐의 '해바라기'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집에서 예술작품과 함께 힐링 할 수 있는 TV도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의 라이프 스타일 TV ‘더 프레임’은 ‘아트 모드’를 통해 그림, 사진 등의 작품을 보여줘 일상 공간을 갤러리로 만들 수 있다. 이 제품은 액자 같은 외관 디자인에 주변 밝기에 따라 작품 색감을 최적화 해주는 '조도 센서' 기술로 미술관에서 그림을 감상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제공한다.

최근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의 콘텐츠 파트너십을 확대해 제공 작품을 총 1000여점으로 늘렸다. 계절·테마 등에 맞춰 작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기능, 좋아하는 작품을 '즐겨찾기'에 저장해 일정한 시간 간격에 맞춰 보여주는 '슬라이드쇼' 기능도 탑재됐다.

2019년형 '더 프레임'은 Q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컬러볼륨 100%, 뛰어난 명암비, 깊고 풍부해진 블랙 표현 등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도 적용됐다.

   
▲ LG 오브제 오디오 제품 이미지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가구와 가전이 결합된 융복합 가전 오브제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참여한 LG오브제는 간결하고 선명한 디자인으로 미니멀리즘을 구현했다.

이 가운데 ‘LG 오브제 오디오’는 제품 콘셉트와 안정성 등을 고려해 강도가 우수하면서 자연스러운 나뭇결이 살아있는 월넛 원목을 사용했다. 고급 원목 테이블처럼 제작해 가구 느낌을 살렸고 하단에는 조명 기능도 갖췄다.

LG 오브제 오디오는 오디오 본연의 기능도 뛰어나다. 원목 소재에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인 ‘메리디안 오디오’의 신호 처리 기술과 고도화된 튜닝 기술을 더해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했다. 이 제품은 2.1 채널 160와트(W) 출력을 구현하고, 블루투스 등으로 모바일 기기와 연동해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음악도 고음질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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