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KBS2 시사·교양프로그램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해양생물과 따뜻한 교감을 담은 72시간을 공개했다.

여수 아쿠아리움이 개관한지 2년, 짧은 가슴지느러미를 이용해 귀엽게 인사하는 흰고래 벨루가부터 호기심 가득한 발걸음으로 뒤뚱뒤뚱 걸어 다니는 생후 9개월된 아기 펭귄, 양 볼이 터져라 먹이를 먹는 개구쟁이 수달, 그리고 총천연색의 빛을 머금고 수조를 자유롭게 유영하는 우아한 물고기들까지 약 3만 4000 마리의 해양생물들이 광활한 바다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도심 속의 작은 바다를 이루며 살고 있다.

   
▲ 다큐 3일, 여수 아쿠아리움의 해양생물과 교감 담은 ‘72’시간 공개/SBS

그리고 그 곁엔 이들을 돌보는 사육사 ‘아쿠아리스트’들이 있다. 이른 아침, 밤새 아픈 곳은 없는지 모든 동물들의 안부를 살피고, 하루 총 300kg에 달하는 먹이를 매일같이 손질한다. 또한 깊은 수조 속으로 거침없이 뛰어들어 청소를 할 뿐만 아니라, 아픈 동물들에게 의사가 되어주는 만능 일꾼이 바로, 아쿠아리스트들이다.

여수 아쿠아리움은 지난 2년간 수달 펭귄 등의 포유류에서부터 가오리, 해마 등 다양한 어류들 약 1400여 마리의 새 생명이 태어나 해양생물들의 새로운 고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방송에는 환경오염 등 사람들의 이기심에 상처받고, 고통 받은 해양 동물들을 보듬어 안아주는 아쿠아리스트들과 3만 4000 마리의 해양동물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큐멘터리 3일 여수 아쿠아리움, 나름 재미있다”, “다큐멘터리 3일 여수 아쿠아리움, 신기하다”, “다큐멘터리 3일 여수 아쿠아리움, 나도 해보고 싶다”, “다큐멘터리 3일 여수 아쿠아리움, 저런 남모를 노고가 있었다니...”, “다큐멘터리 3일 여수 아쿠아리움, 아름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