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연인 황하나가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황하나는 지난달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자 하나 잘못 만나서 별일을 다 겪는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 사진=황하나 인스타그램


그는 "그동안 너무 참아서 모든 일을 공개하려고 한다. 이런 글을 쓴다 해서 나에게 득이 되는 것 하나 없고 엄청난 손해인 것도 안다"면서도 "정말 오랫동안 참았는데 그의 비겁하고 찌질함에 터지고 말았다"고 밝혔다.

특히 "매니저까지 불러서 잘못을 저지르고 도망가고, 지금 그의 회사와 가족들은 머리를 맞대고 저를 어떻게든 가해자로 만들어야 한다며 더러운 작전을 짜고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그동안 그 사람에게 당한 여자들은 대부분 다 힘없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성들이어서 꼼짝없이 당했다고 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나는 충분한 시간을 줬고 기회를 여러 번 줬다"면서 "썩어빠진 그 사람이 계속 착한 척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활동하는 것도, 그쪽 사람들이 자기들이 속이고 이용한 큰 잘못들을 하고도 어떻게든 저를 잘못한 사람으로 만들려고 작전을 짜고 있다는 것도 참을 수가 없다"고 전했다.

해당 글이 게재되자 황하나가 저격한 이가 박유천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하지만 황하나는 "누구라고 단정 짓지 말라. 누구라고 말 안 했는데, 반전이 있을 수 있다"며 섣부른 추측을 경계했다.

한편 남양유업 창업자의 외손녀인 황하나는 지난해 5월 연인이었던 박유천과 결별 소식을 전했다. 2017년 9월 결혼하겠다고 발표했던 두 사람은 수 차례 결혼 연기 끝에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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