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억수르 송준근(만수르)이 한껏 재력을 과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억수르’에서 송준근은 ‘만수르’를 뛰어넘는 ‘억수르’ 캐릭터를 연기, 허세개그를 펼쳤다.

   
▲ 개그콘서트 - 억수르 만수르, 아들에게 벌로 “아빠 창고에 가서 돈 다 세”/KBS2방송 캡처

이날 ‘억수르’ 코너에서 송준근 아들 정해철은 비욘세가 음악 선생님으로 오는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정해철은 송준근에게 “음악 교사가 비욘세가 뭐냐. 지디(GD, 지드래곤)를 불러달라”고 말했고, 송준근은 “어디 장똘뱅이를”이라고 말하며 "너 거지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송준근은 아들에게 “아빠 창고에 가서 돈 다 세”라고 벌을 내렸고, 이에 아들은 “저 차 끌고 집 나갈거다”라고 반항했다.

이에 송준근은 “내 차를 끌고 가? 어떤 차. 2000대 중에 무슨 차?”라고 아들의 뒤에 대고 소리쳐 관중들을 폭소케 했다.

이에 김기열은 “걱정 마셔라. 주차장까지 걸어가려면 2년 걸린다”라고 말하며 송준근을 달랬다.

그동안 ‘만수르’로 방영됐던 이 코너는 실존 인물의 이름을 이용한 점 때문에 불가피하게 오늘부터 ‘억수르’라는 이름으로 변경돼 눈길을 끌었다.

이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그콘서트 억수르 만수르, 다음편도 기대된다”, “개그콘서트 억수르 만수르, 진짜 재미있다”, “개그콘서트 억수르 만수르, 너무 좋다”, “개그콘서트 억수르 만수르, 부럽다”, “개그콘서트 억수르 만수르, 이건희 회장은 핸드폰 장사꾼?”, “개그콘서트 억수르 만수르, 이름 바꿔도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