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연휴의 두번째 날인 2일 토요일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지체 정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3시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6시간10분이 소요될 수 있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490만대에 달해 도로 상황이 극도로 혼잡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는 서울 방향 정체가 오전11시부터 시작되어 오후6~7시에 절정에 이르고 평소 주말보다 더 혼잡한 수준이라 오후10~11시가 되어서야 해소될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서울에서 지방으로의 방향은 비교적 원활하나, 오후에 접어들어 지방에서 서울로 가는 방향은 고속도로별로 영동선, 서울 양양선, 서해안선 서울 방향 등이 특히 혼잡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3시를 기준으로 부산요금소를 떠난 차량은 서울까지 4시간50분 걸리고, 울산에서 서울까지 4시간40분, 대전에서는 2시간, 강릉에서는 3시간30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후3시를 기준으로 부산 방향 정체구간은 33.7㎞, 서울 방향 정체구간은 52.1㎞에 달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경우 판교(일산)방향에서는 23.2㎞ 구간에 걸쳐 지정체 현상을 빚고 있고, 반대 방향인 판교(구리) 방향 또한 14.0㎞ 구간에서 차량들이 꽉 막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