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북한이 핵무기를 가진다면 어떠한 경제적 미래도 갖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내셔널리조트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례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 등) 모든 것이 잘 되면 다른 나라들(한국)로 하여금 북한에 원조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며 "북한은 (비핵화) 합의를 이룰 경우 믿을 수 없는 빛나는 경제적 미래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과의 관계는 매우 강하다. 김정은과의 하노이 회담은 매우 생산적이었다"며 "북한은 미사일이나 로켓 발사, 핵무기 실험을 중단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발전시켰고 매우 좋은 만남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만약 북한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를 가진다면 어떠한 경제적 미래도 갖지 못한다"고 밝혔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북한이 핵무기를 가진다면 어떠한 경제적 미래도 갖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