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단 직원이 일본 오키나와의 전지훈련지에서 음주훈련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삼성 구단은 음주운전을 한 운영팀 직원에 대해 중징계를 내렸다.

삼성 운영팀 직원이 지난 2월 18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현지 경찰에 적발돼 사흘간 구금됐다가 풀려난 사실이 4일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삼성은 해당 직원이 구금 해제된 후 곧바로 귀국 조치했고, 감급(감봉) 6개월과 진급 대상자에서 누락시키는 등 징계를 내렸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구단은 4일 "해당 차에는 사원 2명과 지원조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운전을 한 직원에게는 감급과 진급 누락의 강력 징계를 결정했고, 동승 직원은 진급 누락 조치를 내렸다. 구단 소속이 아닌 지원조 2명에게는 엄중경고 조치했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직후 KBO(한국야구위원회) 측에 통보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삼성 측은 "당시 KBO 규약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잘못 판단한 부분이 있었다"며 "재차 확인한 후 KBO에 보고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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