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러프의 만루포 포함 홈런 3방을 터뜨리며 롯데 자이언츠에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4일 일본 오키나와의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연습경기에서 12-2로 승리했다. 지난 1일 경기에서는 롯데가 7-2로 삼성을 누른 바 있다.   

삼성의 대포가 위력을 발휘했다. 롯데는 1회초 손아섭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들고 민병헌이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1회말 2사 후 이원석의 솔로포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2회말 삼성이 롯데 선발 김건국을 흠씬 두들겼다. 1사 1,3루에서 최영진의 적시 2루타로 역전한 다음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4번타자로 출전한 러프가 김건국으로부터 만루홈런을 터뜨려 7-1로 달아났다. 

삼성의 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3회말 최영진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보탰고, 6회말 박한이의 적시타로 1점, 7회말 김헌곤의 솔로포로 1점을 더했다. 이날 경기는 승부와 상관없이 9회말까지 치르기로 양 팀이 합의를 했기 때문에 삼성은 9회말에고 공격에 나서 최영진의 3루타를 발판으로 한 점을 더 뽑아냈다.  

롯데는 4회 나종덕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을 뿐이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반면 롯데 선발 김건국은 이원석과 러프에게 홈런을 맞는 등 2이닝 7실점하며 부진한 피칭 내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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