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마스크 종류와 차이는…재사용 말고 1회만 사용
   
▲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를 맞이한 가운데 황사마스크kf94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재난 수준의 미세먼지가 닷새째 계속되면서 미세먼지 마스크가 주목받고 있다.

환경부는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강원 영서, 제주 등 총 12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일회용 마스크가 아닌 'KF'(코리아 필터) 마크가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일회용 마스크와 달리 섬유가 촘촘하고 무작위로 교차되어 틈이 좁고, 정전기 필터를 삽입해 초미세먼지에도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제품 포장에 ‘의약외품’이라는 표시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는 제품 포장에서 '의약외품'이라는 문자와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 등의 표시가 있다.

KF80 마스크는 평균 0.6㎛ 크기 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고 KF94와 KF99 제품은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차단할 수 있다. 

KF 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는 더 크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KF 마스크를 착용할 시에는 코와 입을 최대한 완전히 밀폐해야 한다. 틈이 생길수록 미세먼지를 막는 효능은 급격히 하락한다. 

또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대면 밀착력이 감소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착용한 마스크의 겉면은 가능하면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물에 세탁해서 재활용하면 안 된다. 한 번이라도 물로 빨면 정전기가 없어져 미세먼지 차단률이 60%대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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