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봄철 병아리 유통이 늘어나는 전통시장에 대해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병아리 유통 증가와 함께 3월까지 국내에 다수 서식하는 철새가 북상, 도래지 인근 농가의 AI 발생 위험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전통시장과 가금 거래 상인에 대해 월 2회 휴업과 소독을 실시하고, 중간 크기 병아리(중병아리)가 유통되는 전통시장 특별방역 관리도 추진한다.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중병아리 판매장소를 지정·운영하고, 가금 거래 상인은 가금 출하 농장과 마릿수를 사전 신고해야 한다.

전통시장에 출하하는 모든 가금농장은 출하 시마다 AI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증명서를 발급받도록 했으며, 올해 중 전통시장에 가금을 공급하는 공장과 판매소, 가든형 식당, 운반 차량 등 1669곳에 대해 3만 5000건의 AI 검사도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3월에도 야생철새가 서식하고 있어 AI 위험이 여전하다며, 모든 가금 농가와 공공 축산시설들은 소독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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