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수사 결과…부산시 "정밀 안전진단 후 보수"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달 28일 오후 발생한 러시아 화물선 부산 광안대교 충돌사고 원인은 음주 상태 판단·조종 미숙 때문이라는 중간 수사결과가 나왔다.

부산해양경찰서는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가 계류된 요트 3척과 광안대교를 들이받은 원인은 음주 상태에서 판단 미숙으로 조타를 잘못했기 때문으로 드러났다"고 5일 밝혔다.

씨그랜드호가 요트를 충돌하고 현장을 이탈하면서 '고속 우현전타' 하면서 배 회전반경이 커져 광안대교와 충돌했다는 게 중간 수사결과라고 해경 측은 설명했다.

너무 빠른 속도로 배를 오른쪽으로 돌리려다 보니 배 회전반경이 커져 광안대교를 들이받았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와의 충돌 사고로 광안대교 하판 10∼11번 사이 교각 하층 구조물이 가로 3m, 세로 3m 규모로 찢어졌다.

부산시는 파손 부위 복구비용은 물론 광안대교 차량 진입 통제에 따른 시민 직·간접 피해까지 선사 측에 보상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달 내 정밀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 광안대교와 더불어 광안리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 조감도로 기사와 무관. /사진=부산블루코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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