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닷새간 최악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전국 각지에 들이닥친 것에 대해 5일 석탄화력발전소 축소와 에너지전환정책 이행 등 특단의 저감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중 협조 체제도 협약이나 협정 수준이 되도록 더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근래 중국발 서풍과 대기정체 현상이 겹쳐 미세먼지가 더 악화했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지만 이유를 막론하고 국민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은 미세먼지가 심한 경우 국내 전력공급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거나 장기적으로 가동을 최소화하는 방법, 액화천연가스(LNG)로 발전을 대체하는 방안 검토에 들어갔다.

이해찬 대표 또한 앞서 4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간 회동인 초월회 모임에서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은 4일 열린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지역별로 미세먼지 발생 현장을 점검하고 맞춤형 대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표는 6일 열릴 예정인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책위 및 미세먼지특위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 더불어민주당은 5일 석탄화력발전소 축소와 에너지전환정책 이행 등 특단의 미세먼지 저감대책 마련에 들어갔다./사진=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