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협력업체 직원이 다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한국서부발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 10분께 태안화력발전소 2호기 석탄분배기실에서 협력업체인 한전산업개발 직원 윤모(48) 씨가 현장을 점검하던 중 다쳤다.

윤씨는 석탄분배기와 먼지 제거 설비가 있는 공간으로 이동하던 중 다가오는 석탄분배기를 피하려다 석탄분배기와 먼지제거설비 사이에 끼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오후 3시 50분 병원으로 출발해 오후 5시 7분 서산 중앙병원에 도착했다.

석탄분배기는 석탄을 보일러의 각 사일로(석탄 저장소)에 분배하는 설비로 경고음을 내며 분당 15m 속도로 이동한다.

서부발전은 윤씨가 사고를 당한 석탄분배기와 먼지제거설비 사이는 사다리 형태의 케이블트레이가 설치된 공간으로 폭이 0.5m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바닥으로부터 0.2m 정도 높이라 평소 보행공간이 아니라는 게 서부발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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