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처형을 말다툼 끝에 살해·암매장한 정상헌 전 프로농구 선수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상헌은 신장 192cm의 큰 키에 스피드와 패스 능력이 뛰어나 고교시절부터 한국 농구를 이끌 차세대 에이스로 손꼽혔다.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정상헌은 고려대로 진학한 이후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탈을 반복하다 결국 3학년때 중퇴했다.

이후 2005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순위 8번째로 지명된 정상헌은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스)에 입단했지만 또다시 팀 무단이탈로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되기도 했다.

정상헌은 2006년 울산모비스에 입단해 재기를 노렸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2009년 은퇴했다. 

한편 정상헌은 지난해 6월26일 오전 10시30분께 경기 화성시 처가에서 함께 지내던 처형 최모(32)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목졸라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정상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상헌, 선수시절부터 멘탈이 문제였네” “정상헌, 한때 알던 선수가 살인이라니 무섭다” “정상헌, 잘 모르는 선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