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가 선발 김원중의 호투와 아수아헤의 홈런 등을 앞세워 한화에 완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5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롯데 선발로 등판한 김원중이 4이닝을 던지면서 안타 1개, 볼넷 2개만 내주고 무실점 호투해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투구수 50개로 효과적인 피칭을 했고,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SK전(3이닝 4피안타 3실점) 때보다는 훨씬 안정된 투구 내용이었다.

   
▲ 투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롯데의 승리를 이끈 김원중, 아수아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타선은 한화 선발 박주홍을 홈런 3방으로 두들기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1회 톱타자 아수아헤가 홈런포를 날려 기선제압을 했고, 3회에는 한동희와 오윤석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3회 롯데는 홈런 2방으로 박주홍을 강판시킨 후 바뀐 투수 장민대도 공략해 3점을 추가, 6-0으로 달아났다. 

김원중이 물러난 후에는 윤길현 구승민 고효준 정성종 손승락이 릴레이 호투하며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아수아헤는 선제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롯데 공격을 앞장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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