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회서 '낙하산 인사 방지법' 통과 추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바른미래당은 5일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공공기관까지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김관영 원내대표와 권은희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 190건의 산재가 발생한 한국철도공사에 오영식 전 사장 외에도 노동운동가와 부동산 전문가, 변호사 등 전문성 없는 인사가 비상임이사로 임명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권 정책위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과거 대표였던 돌베개 출판사 출신의 송세연 씨가 상임이사를 맡는 등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낙하산 인사는 4명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국회도서관장을 지낸 황창화 씨가, 상임감사위원에는 문재인 후보 불교특보단에서 활동한 황찬익 씨가 각각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바른미래당은 작년 9월부터 4개월간 공공기관에 69명의 '낙하산·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가 추가로 발생,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작년 12월 31일까지 총 340개 공공기관에서 434명의 낙하산·캠코더 인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이 전체 23개 부처 중 11개 부처에서 제출받은 사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64명의 임원들이 임기 전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바른미래당은 낙하산·캠코더 인사 비판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는 개선 의지가 없다며, 3월 임시국회에서 이른바 '낙하산 방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선언했다.

   
▲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