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빅뱅 승리 소유로 알려진 클럽 러브시그널이 탈세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클럽의 실소유주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라는 보도가 나왔다.

쿠키뉴스는 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클럽 러브시그널의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러브시그널은 과거 클럽 '엑스'였으며, 2017년 12월 오픈해 지난해 8월 상호가 변경됐다.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된 러브시그널은 여러 개의 봉과 춤을 출 수 있는 무대가 마련돼 있는 등 사실상 유흥업소 개념으로 운영돼왔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업체는 10%의 세금만을 납부하지만, 유흥주점은 개별소비세 10%, 교육세 3%를 추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탈세를 위한 조례 위반이라는 의혹이 불거진 상황.


   
▲ 사진=더팩트


앞서 양현석 대표는 승리의 사업과 관련된 각종 의혹이 제기되자 "소속 가수들의 개인 사업은 YG엔터테인먼트와 무관하게 진행돼온 일이라 YG엔터테인먼트가 나서서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가 참 애매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러브시그널을 운영하는 법인은 A 주식회사였다. A 주식회사의 지분은 2016년 12월 31일 기준, 양현석 대표가 70%, 양현석 대표 동생이자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인 양민석 이사가 30%를 갖고 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러브시그널의 조례 위반에 대해 "금방 파악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언제 답변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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