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과일 25개 품목 분석 실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흔히 먹는 과일인 배에 미백작용 및 비뇨기계 질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알부틴' 성분이 유일하게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심혈관질환과 비만율 하락, 항암 효과가 있는 '클로르젠산' 성분은 아로니에에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에 유통중인 과일의 알부틴 및 클로로젠산 함유량을 조사, 6일 이렇게 밝혔다.

아로니에, 복숭아, 사과, 체리, 아보카도, 토마토, 자두, 배, 감, 딸기, 멜론, 바나나 등 25종의 과일을 수거해 함유량을 조사했다.

알부틴 성분은 25종 과일 중 배에서만 검출됐는데 기미, 주근깨 억제 및 미백은 물론 요도염, 방광염 등에 효과가 있어 미백 화장품과 비뇨기계 질환 치료제에 많이 쓰인다.

클로로젠산 함유량은 아로니아가 100g당 139.2mg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블루베리, 복숭아, 사과, 체리, 아보카도의 순이었다.

클로로젠산은 항산화 및 항암기능이 있고 콜레스테롤 생합성을 억제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심장동맥을 넓혀 협심증이나 심장발작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안으로 채소류를 대상으로 한 클로로젠산 함유량 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최옥경 연구원 농수산물검사부장은 "알부틴과 클로로젠산 성분에 대한 연구가 미미,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도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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