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김윤석의 첫 감독 연출작 '미성년'에 믿고 보는 명품 배우 염정아와 김소진이 뜬다.

영화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염정아와 김소진은 '미성년'을 통해 폭풍 같은 사건 속 대척점에 서 있는 다른 입장의 어른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 사진=영화 '미성년' 스틸컷


최근 드라마 'SKY 캐슬'과 영화 '완벽한 타인'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염정아는 남편 대원(김윤석)의 비밀을 알고도 담담한 영주로 변신한다. 영주는 비밀을 알게 된 후에도 딸 주리(김혜준)가 상처받지 않도록 애써 담담한 척 하는 인물. 염정아는 대원을 향한 미움과 배신감마저도 속으로 감내하며 절제된 내면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더 킹'으로 각종 영화제 시상식을 휩쓸고 '마약왕', '공작'까지 인상 깊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김소진은 덕향오리 가게를 운영하며 홀로 윤아(박세진)를 키운 미희로 분한다. 미희는 겉은 강해 보이지만 한없이 여린 감성을 지닌 인물로, 김소진은 극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미희의 캐릭터를 다채롭게 소화할 예정이다.


   
▲ 사진=영화 '미성년' 스틸컷


염정아는 "이번 작품에서 김소진 배우를 처음 만났는데 정말 미희같이 연기를 해주셔서 연기하기 편했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김소진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소진은 "극 중 상황들이 편하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감정적으로 예민한 장면들이 많았다. 긴장도 많이 되고 걱정도 많았는데 잘 이끌어주셨다"고 화답했다.

'미성년'은 500: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신예 김혜준, 박세진과 충무로 베테랑 배우 염정아, 김소진, 김윤석이 출연한다. 오는 4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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