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법인세 탈루 등으로 고발
   
▲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전경/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검찰이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조세포탈 의혹을 받고 있는 한화테크윈(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본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6일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최호영 부장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들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자료 등을 위해 파견됐다.

국세청은 앞서 지난 2017년 한화테크원에 대한 특별세무조사 과정에서 삼성테크윈이 한화테크윈에 합병되기 이전 법인세 등 230억원 가량을 탈루했다며 지난해 3월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 중 법인세를 포함한 120억원대의 탈세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압수물 분석 이후 관련자 소환을 통해 탈세 방식 및 규모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테크윈은 CCTV를 비롯한 영상보안 장비 제작업체였으나, 2015년 삼성-한화 '빅딜' 과정에서 방산업체인 삼성테크윈을 합병했다. 이후 지난해 시큐리티부문이 분리되면서 항공 엔진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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