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류준열이 '돈'을 촬영하며 얻은 교훈을 털어놓았다.

배우 류준열은 6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돈'(감독 박누리) 언론시사회에서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 '돈'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류준열의 모습. /사진=앤드크레딧


'돈'을 통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류준열은 67회차 중 60회차에 출연, 영화의 주축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류준열은 "시나리오를 읽으며 조일현에게 공감이 갔다. 이 공감을 어떻게 나눌지가 고민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본도 많이 봤지만, 촬영을 하며 돈이란 무엇인가 많이 고민을 했다. 전 현찰을 잘 쓰는 편이 아닌데, 책상 위에 돈을 놓고 가만히 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감정을 느끼면서 일현이와 대화를 했다. 제 인생에 깨우침을 주는 좋은 시간이었다. 내 삶이 돈에 이끌려가지 않고, 류준열로서 돈을 컨트롤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관객분들이 함께 공감하며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0일 개봉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