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28·탬파베이)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최지만은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의 샬럿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최지만은 1회말 1사 1루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볼티모어 좌완 선발 존 민즈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하지만 0-0 균형이 이어지고 있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우완 투수 보 슐츠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최지만은 후속타로 홈까지 들어와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탬파베이가 4회말 최지만의 안타로 포문을 연 뒤 3점을 선취했으나, 볼티모어가 5회초 곧바로 3점을 만회해 3-3 동점이 됐다.

최지만이 균형을 깨는 데 다시 앞장섰다. 5회말 무사 1루에서 우완 루이스 오티즈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려 무사 2, 3루 찬스를 이어갔다. 탬파베이는 연속 희생플라이이가 나오며 2점을 뽑아냈고, 최지만은 이번에도 홈을 밟았다.

최지만은 팀이 5-3으로 앞선 7회초 수비 때 맥 제임스와 교체돼 물러났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3할8리(13타수 4안타)로 올라가 3할대가 됐다.

한편, 탬파베이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회말 4실점, 9회말 2실점해 결국 6-9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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