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사진=포스코그룹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포스코가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KCFT) 인수를 하지 않기로 했다.

포스코는 7일 인수 추진 관련 입장문을 통해 "이차전지소재사업 확장 차원에서 동박회사 인수를 검토했으나, 회사와 전략적 합치도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포스코는 오는 28일 예정된 이 회사 매각 본 입찰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2013년 이후 6년 만에 인수합병(M&A)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이는 포스코가 추진하는 비철강부문 성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KCFT가 생산하는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용 동박을 품게 되면 이차전지 소재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룰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번 매각을 추진하는 미국계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츠로버츠(KKR)은 지난해 2월 3000억원을 들여 LG엠트론 동박사업부 지분 전량을 매수했으며, 1조원 가량에 이 회사를 매각하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