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빅이슈'가 타이틀처럼 이슈를 만들지 못하고 초반부터 시청률 하락세를 탔다. 반면 '왜그래 풍상씨'는 20%를 넘어서며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을 새로 썼다.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 3, 4회는 3.7%, 4.1%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나타냈다. 이는 그 전날 첫 방송에서 기록한 4.1%, 4.8%보다 0.4~0.7%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초반 기세를 펴보지도 못하고 벌써 한풀 꺾이는 추세다.

한예슬이 모처럼 드라마 복귀해 주진모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빅이슈'가 이처럼 초반 고전하고 있는 것은 설득력 떨어지는 설정과 지루한 액션신 탓으로 보인다. 파파라치 세계를 다룬다는 소재의 특별함은 있지만 사진기자가 특수공작원을 방불케하는 활약(?)을 펼치는 비현실성, 기차 위 대결이나 병원 내 추격신 등을 10분 이상 끌고가는 지루한 전개 등에 시청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사진=SBS '빅이슈', KBS2 '왜그래 풍상씨' 포스터


이날 KBS2 '왜그래 풍상씨' 35, 36회 시청률은 18.5%, 20.4%나 됐다. 20.4%는 지난 2월 28일 32회에서 기록한 20.0%를 뛰어넘은 최고시청률이었다. 유준상(이풍상)의 간 이식을 둘러싼 가족들의 사랑과 화해 등이 버무러져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것이 높은 시청률을 이끌어냈다. 

한편 MBC '봄이 오나 봄' 23, 24회는 2.7%, 3.0%의 시청률에 머물며 수목극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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