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영주' 김향기부터 '죄 많은 소녀' 전여빈, '선희와 슬기' 정다은까지 개성 강한 캐릭터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여배우들이 다양성 영화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 사진=영화 '영주', '죄 많은 소녀' 스틸컷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주'는 사고로 부모를 죽게 만든 가해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낯선 희망을 품게 되는 열아홉 영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신과 함께' 시리즈, '우아한 거짓말', '눈길' 등 다양한 영화에서 활약한 김향기가 영주로 변신, 한층 더 깊이 있는 감정과 연기를 선보이며 다양성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죄 많은 소녀'는 친구의 죽음에 가해자로 몰린 소녀 영희가 스스로 학교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여빈 역시 벼랑 끝에 몰린 소녀의 날 선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는 등 최고의 신예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 사진=영화 '선희와 슬기' 스틸컷


'선희와 슬기' 정다은은 올해 다양성 영화를 이끌 여배우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희와 슬기'는 친구가 필요했던 열여덟 살 선희가 한 사소한 거짓말로 인해 친구가 죽게 되자 낯선 곳에서 슬기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거짓된 인생을 시작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여름밤', '여중생A' 등에서 순수함이 묻어나는 담백한 연기를 펼친 정다은이 '선희와 슬기'에서 스스로 자신의 신분을 바꾸는 10대 소녀 선희 그리고 슬기라는 극단적인 두 캐릭터를 진지하고 섬세한 연기로 완벽히 소화, 강렬한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또한 속내를 알 수 없는 소녀 선희와 슬기를 담담하게 연기해 영화의 현실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오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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