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말기'유채영, 과거 삭발 따라한 김현정 "나의 워너비"

가수 출신 방송인 유채영이 위암말기로 최악의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과거 '롱다리 가수' 김현정이 유채영을 따라 삭발을 했다고 고백한 사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유채영의 독특한 매력에 동료 선후배 가수들이 끌렸다는 얘기다.

가수 김현정은 과거 '스타골든벨' 녹화에 참석해 '닮고 싶은 사람'으로 유채영을 꼽으며 유채영을 따라 삭발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 가수 출신 방송인 유채영/사진=김창렬 트위터

유채영을 워너비로 꼽은 김현정은 "유채영이 쿨로 활동할 때 삭발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너무 멋있어 보여 나도 따라 삭발을 한 적이 있다"며 "물론 학교에서는 머리 때문에 한바탕 난리가 났었다"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현정은 이어 "유채영은 그때나 지금이나 너무 멋있는 것 같다"며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고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보고 있으면 언제나 기분이 좋아진다"고 덧붙였다.

유채영은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아 수술을 받았지만 암세포가 기타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된 사실을 알고 암 세포 일부만 제거한 채, 항암 치료를 계속해서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채영이 치료받고 있는 신촌세브란스 병원측은 21일 "오늘밤이 고비"라고 말해 유채영의 상태가 심각함을 전했다.

유채영의 남편 김주환씨는 "채영이가 활동할 당시 대중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했던 것 같다"며 "지금 (채영이가) 아프고 힘드니까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