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사전예약 몰려 개통 지연, 주요 모델 품귀현상
전 세계 70여개국 출시…이달 말까지 130개국으로 확대
[미디어펜=김영민 기자]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10주년 제품인 '갤럭시S10'이 8일 전 세계에 공식 출시됐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인도, 중국, 영국·프랑스 등 유럽 전역, 싱가포르·베트남 등 동남아 전역 70여개국에서 갤럭시S10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출시국을 이달 말까지 130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삼성전자 갤럭시S10의 말레이시아 출시 행사에서 모델들이 갤럭시S10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국내에서는 갤럭시S10 사전예약을 실시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선개통을 진행했으나 주문이 쇄도하면서 준비된 사전개통 물량이 소진돼 모델에 따라 개통기간이 이달 말까지 연장됐다.

현재까지 프리즘 화이트 칼러가 인기를 끌면서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고, 이통사가 아닌 판매점을 통해 직접 단말기를 구입하는 자급제 모델도 인기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물량이 가장 부족한 모델은 갤럭시S10 128GB와 갤럭시S10+ 128GB다. 프리즘 화이트 모델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공지를 통해 사전예약 가입자가 가급적 제품을 빨리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모든 구매자에게 배송 상황을 문자 등을 통해 개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고전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갤럭시S10의 흥행이 예고되고 있다. 사전예약 첫날 전작인 갤럭시S9보다 2배 이상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10은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S10e와 5세대(5G) 모델까지 총 4종이 출시되기 때문에 역대급 수준의 판매량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흥행 기준인 연간 판매량 4000만대 돌파는 물론 연간 5000만대 이상 판매돼 갤럭시S 시리즈 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갤럭시S7 수준의 판매량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갤럭시S10 시리즈가 연간 4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9은 1년 동안 3500만대가 팔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갤럭시S10은 진정한 풀 스크린의 경험을 제공하는 '다이내믹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새로운 카메라 기술, 강화된 인텔리전트 기능, 무선배터리공유 등 최신의 혁신 기술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미디어, 파트너 대상 갤럭시S10 출시 행사를 진행했으며, 오는 9일 베트남에서는 소비자 5만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출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갤럭시S10 출시를 갤럭시 팬들과 함께 축하하는 '갤럭시 팬 파티'를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5개 도시에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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