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추정 변사체 순천서 발견, 장소 보니 '깜짝'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과 DNA가 상당히 일치하는 변사체가 순천서 발견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22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DNA와 상당부분 일치하는 변사체가 발견돼 신원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 유병언 DNA 유사 변사체 발견/사진=YTN 방송 캡처

경찰은 "변사체의 DNA와 유 전 회장의 DNA가 100% 일치히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해당 변사체는 지난달 12일 유병언 전 회장이 도주했던 비밀 별창 근처인 전남 순천 서면 학구삼거리다. 비밀 별장과 이곳의 거리는 차로 10분 거리로 알려졌다.

경찰은 변사체 발견 뒤 신원 확인을 위해 DNA를 의뢰했고 분석 과정에서 유병언 전 회장의 DNA와 유사한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이 있는 장례식장에서 추가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검찰은 21일 유병언 회장의 구속영장 유효기간 만료를 앞두고 구속영장을 재발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