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청용(31·보훔)이 독일 무대 진출 후 첫 골을 신고했다. 그것도 팀의 5경기 무승을 끊는 귀중한 결승골이었다.

보훔은 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루르 슈타디온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 2018-2019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결승골을 넣은 선수가 바로 이청용이었다.

   
▲ 사진=보훔 공식 SNS


이청용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가운데 보훔은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전반은 득점없이 끝냈다. 후반 들어 보훔에 호재가 생겼다. 19분, 하이덴하임의 안드리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보훔이 수적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것.

보훔은 더욱 공세를 강화하며 골을 노렸지만 결정을 짓지 못하고 시간만 흘러갔다. 이청용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3분 테셰가 크로스를 올리자 이청용이 쇄도해 들어가며 슛을 날려 하이덴하임의 골문을 시원하게 열었다.

이청용이 독일로 활동 무대를 옮긴 후 처음 맛본 데뷔골이었다. 제 몫을 해낸 이청용은 후반 43분 교체돼 물러났다. 보훔은 이 한 골을 끝까지 지켜내 승리를 거두며 최근 5경기 무승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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