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윤균상이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처음으로 일상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MBC 관찰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윤균상의 꽉 찬 하루가 소개됐다.

윤균상은 고양이를 4마리나 키우는 대표적인 애묘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tvN '삼시세끼' 출연 때 데려왔던 애묘 쿵이와 몽이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바 있다. 피부병이 있어 파양당한 솜이를 입양한 윤균상은 또미까지 더해 4마리 고양이를 키우는데, 모두가 한가족이었다.     

윤균상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고양이들과 대화하고 털을 깎아주는 등 집에서 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고양이들과 함께 보냈다. 절친인 박나래는 윤균상을 보고 "본업이 (고양이)집사고 취미가 연기"라고 놀리기도 했다.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윤균상은 독특한 운동법도 공개했다. 보통 배우들은 피트니스 센터 등을 찾아 운동을 하며 몸관리를 한다. 하지만 윤균상은 집밖으로 벗어나지 않고서도 운동을 했다. 바로 '계단 타기'였다. 살고 있는 아파트의 비상계단으로 향해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이 다였다. 단순해 보이는 운동이지만 몸관리에 노하우가 많은 모델 한혜진은 유산소 무산소 운동이 다 되는 것이 계단 타기라며 감탄했다. 

킥복싱을 좋아했다는 윤균상은 무에타이 고수(?) 기안84와 시범을 보이기도 했고, 로킥 한 방으로 전현무를 바닥에 쓰러지게 만드는 녹슬지 않은 실력도 선보였다.

윤균상의 진짜 취미는 '수다' 같았다. 외출해 만난 사람들이 드라마 '역적'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이준혁과 심희섭이었다. 카페에서 만나 이들과 수다 삼매경에 빠져든 윤균상은 드라마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 군대 이야기, 근황 등으로 대화를 이어가며 무려 3시간이나 수다를 떨었다.

윤균상이 워낙 이렇게 친한 동료들과 만나 수다 떨기를 좋아하자 심희섭은 남자 사람 친구들 말고 여자를 만나 연애를 해보라고 진지하게 권하기도 했다.

윤균상은 이상형으로 "잘 웃고 예의 바르고, 동물을 사랑하는 여자"라고 밝혔지만 집에 돌아와 또 남자 사람 친구들을 만났다. 틈만 나면 만난다는 절친 3명이 윤균상의 집을 찾았고, '요리보다 조리에 자신있다'는 윤균상은 마라 부대찌개와 골뱅이 비빔 소면 등을 조리해 친구들에게 대접했다. 그리고 또 폭풍 수다를 떨다가 마이크를 들고 노래 실력도 과시했다. 

윤균상의 집은 고양이 집이기도, 친구들과 만나 밥 먹고 수다 떨고 노래 부르는 식당 겸 카페 겸 노래방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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