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등래퍼3'에 참가했던 정지웅이 탈락했다. 배우 정은표의 아들로 방송을 통해 얼굴이 많이 알려진 정지웅이기에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랩 실력에 대한 평가는 냉정할 수밖에 없었다. 정지웅은 탈락했지만 좋은 추억 하나를 얻었다.

8일 밤 방송된 Mnet '고등래퍼3'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팀 대표 선발전이 계속됐다. 김민규 팀의 정지웅은 '자라나라 머리머리'로 센스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 사진=Mnet '고등래퍼3' 방송 캡처


일단 정지웅은 칭찬을 많이 받았다. 랩 실력보다는 주로 반듯한 태도와 밝은 모습에 대한 칭찬이었다. 기리보이는 "가정교육을 잘 받은 것 같다"고 했고, 키드밀리도 "서 있는 위치에 흐트러짐이 없다"고 했고, 더 콰이엇은 "아들이 있다먼 저런 형상(?)이면 좋겠다"고 감탄했다. 하지만 결과는 탈락이었다.

정지웅은 '고등래퍼3' 출연만으로도 화제가 될 만한 인물이었다. 감초 연기로 맹활약하고 있는 정은표의 아들로 어린 시절 '붕어빵' 등에 얼굴을 내비쳤고, 아이큐 167의 영재 소년으로 많이 알려졌다.

정은표는 아들이 '고등래퍼3'에 참가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랩 공모전 입상 경력을 소개하기도 했고 "방송 출연하고 인터넷에 회자되는데도 들뜨지 않고 공부 열심히 하고 있는 우리 대견한 지웅이. 지웅이가 바라는대로 랩도 잘하고 공부도 잘 하기를 기대해 본다"며 격려를 해주기도 했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꿈많은 청년 정지웅은 비록 '고등래퍼3' 도전에서 일찍 탈락했지만 또 하나 좋은 추억을 얻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