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12∼22일 크루즈선을 타고 항일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를 돌아보는 '크루즈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수부는 크루즈 여행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체험단을 모집해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체험단 여행상품은 200만원 내외의 5박 6일 코스 상품으로, 체험단이 승선비용 일부와 기항지 비용 등 80만원을 내면 나머지는 해수부가 지원한다.

11만 4000t급(여객정원 3780명) 대형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를 타고 다음 달 26일 인천 남항을 출항해 중국 상하이, 일본 후쿠오카에 기항한 뒤 5월 1일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특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기념관 등 항일유적지를 방문한다.

올해 체험단에는 60개 팀 12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일반 체험단 50개 팀 100명은 무작위로 선정하고, 10개 팀 20명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위원회'와 국가보훈처의 추천을 받은 독립유공자 및 후손들을 초청한다.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만 19세 이상 국민 누구나 해수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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