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3차 해양심층수 기본계획…4년 내 4천억원 규모 목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건강보조식품과 의약품, 수산가공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기대되는 해양심층수 산업을 오는 2023년까지 4000억원 규모로 육성한다.

강원도 고성에는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해양심층수 산업의 정책 방향이 될 '제3차 해양심층수 기본계획'을 11일 발표했다.

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 아래에 존재하며 마그네슘과 칼슘 등 미네랄이 풍부, 이를 농축·분리해 얻은 미네랄 추출물은 빵과 음료, 주류 등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해수부는 ▲ 산업 인프라 확충 ▲ 제품군 다변화 및 신산업 개척 연구개발 확대 ▲ 산업 경쟁력 및 자생력 제고 ▲ 선제적 자원과 환경관리 등 4대 전략과 13개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2023년까지 해양심층수 산업 규모 4000억원을 달성함으로써 고도 성장기로 진입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너지 창출과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는 12월 강원도 고성군에 준공 예정인 해양심층수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기업지원, 관광·레저 등 시설이 모인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장기적으로 해양심층수 개발이 가능한 동해안 시.도 및 물 산업 관련 지방자치단체까지 산업 확장을 추진한다.

신규 유통망 확보와 정보 공유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해양심층수 관리기사'(가칭)를 신설해 체계적 산업 지원 환경을 조성하며, 먹는 물 위주에서 탈피해 해양심층수의 활용 다변화를 위한 신산업 개척과 연구개발 확대도 추진한다.

아울러 적극적 홍보를 통해 해양심층수 관련 제품의 소비 확대를 유도하고, 취·배수 해역에 대한 수질관리 체계도 보강한다.

해수부는 이번 계획은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 산업 경쟁력에 초점을 맞췄다며, 오는 22일부터 해양심층수 처리수제조업이 신설되면 신규기업 진입과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산업이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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