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당 대표-원내대표 연석회의서 최종 정리하기로”
[미디어펜=김동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선거제 개편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으로 지정해 처리하는 방안과 관련, 11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가졌다.

홍영표 민주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민주당이 제안한 선거제 개편안을 포함한 10개 법안 패스트트랙 추진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후 브리핑에서 “공식적으로 오늘 처음 만났다.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며 “조율해야 할 문제가 남아서 좀 더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최종합의는 이루지 못했고, 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4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연석회의를 해서 이 문제를 최종 정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단 민주당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개혁법안을 되도록 많이 패스트트랙에 태우려 하는 반면, 야3당은 개혁법안 리스트와 완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두고 줄다리기를 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이 포함하려는 개혁법안은 선거제 개편안을 제외하고, △공직자비리수사처법 제정안 △형사소송법 개정안 △검찰청법 △공정거래법 개정안 △국민투표법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행정심판법 개정안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선진화법 개정안 등 9개다.

   
▲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전경./미디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