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정준영이 논란에 휩싸인 승리 카톡방의 멤버로 밝혀졌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8 뉴스'에서는 빅뱅 승리가 포함된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가수 정준영이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2015년 말 정준영은 친구 김 모 씨에게 한 여성과 성관계를 했다고 자랑했고, 김 씨는 "영상 없니"라고 물었다. 이에 정준영은 몰래 찍은 성관계 영상을 전송했고, 동료 연예인에게도 전송했다. 비슷한 시기 룸살롱 여성 종업원의 신체 부위도 몰래 촬영해 퍼뜨렸다.

SBS 측이 확보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은 10개월 분량의 자료로, 이 과정에서 발견된 불법 촬영 피해자만 10명이었다. 또한 해당 대화방에는 가수 최 모 씨 등이 유포한 불법 촬영도 다수였다.


   
▲ 사진=SBS '8 뉴스' 방송 캡처

   
▲ 사진=더팩트


이에 대해 정준영의 소속사 측은 "(정준영이) 미국에 촬영차 있는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귀국하는 대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입장만 전한 상태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접대 의혹에 휩싸인 승리의 카톡방 멤버 중 일부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