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경궁 옥천교 [사진=문화재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앞으로 보름 쯤 뒤면 창경궁 정문 홍화문(弘化門) 너머 옥천교(보물 제386호)가 알록달록한 봄꽃으로 물든다.

문화재청은 12일 옥천교 주변 살구나무, 앵두나무, 자두나무에서 핀 꽃이 이달 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궁궐과 왕릉 개화는 평년보다 1∼4일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중순 창덕궁 후원 관람지와 창경궁 경춘전 뒤쪽 화계(花階·계단식 화단) 일원 생강나무가 개화한 뒤 궁궐 정원과 연못, 조선왕릉 산책로 봄꽃이 4월 절정을 맞이하고, 5월에도 곳곳에서 꽃들이 봉오리를 터뜨린다.

문화재 해설사가 추천하는 궁궐과 조선왕릉 봄꽃 명소 6곳과 절정 시기도 소개했다.

창경궁 옥천교 일원과 창덕궁 성정각 일원은 이달 말에 꽃이 가장 화려하고, 경복궁 교태전 일원·융릉과 건릉 산책로·덕혜옹주 묘는 다음 달 초가 아름답다며, 덕수궁 대한문과 석조전 일원은 내달 중순을 절정으로 기대했다.

한편 봄을 맞아 창덕궁 후원에서는 다음 달 23일부터 5월 19일까지 독서 행사를 진행하고, 내달 12·19·26일에는 덕수궁 석조전 분수대 앞에서 정오 음악회가 진행된다.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 개화 시기에 대한 정보는 각 관리소 누리집을 참조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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