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유혹’에서 배우 권상우가 최지우와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절제된 감정연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에서는 홍콩에서 최지우(세영 역)와 사흘의 시간을 보낸 권상우(석훈 역)가 한국으로 돌아와 박하선(홍주 역)과 냉랭한 관계를 이어가는 내용이 그려졌다.

   
▲ SBS 드라마 ‘유혹’ 캡처

그 가운데 최지우가 안 그래도 위태로운 권상우를 제대로 흔들었다. 선배를 따라 들어간 호텔에서 최지우와 재회하게 된 권상우는 다시 한 번 자신을 향해 사흘의 시간을 팔 생각이 있냐는 최지우의 농담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를 연기한 권상우는 한 순간의 선택으로 균열이 생겨버린 부부 사이 신뢰의 금을 안타까워하며 어쩔 줄 몰라 하는 인물의 심리를 절제된 연기로 소화했다.

여기에 피로감이 내려앉은 권상우의 창백한 안색은 아내와의 불화 및 회사 뒤처리 문제로 이중고를 겪는 인물의 심리를 효과적으로 대변했다는 평가다.

유혹 권상우 최지우에 네티즌들은 “유혹 권상우 최지우, 연기 물오른듯” “유혹 권상우 최지우, 불륜으로 가는건가” “유혹 권상우 최지우, 진짜 재미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