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는 정준영의 '황금폰' 사연이 조명된 가운데, 이를 방송에서 소개한 지코가 "이번 사건과 일절 관련이 없다"고 해명에 나섰다.

가수 지코는 13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2016년 2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방송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지코는 "해당 휴대전화기를 통해 제가 본 건 지인들의 연락처 목록이 전부였고 (정준영과)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지도 오래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섣부른 추측은 삼가 달라. 악의적인 댓글 및 허위 사실 유포에는 강경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 사진=KOZ엔터테인먼트

   
▲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지코는 과거 '라디오스타'에서 "(정준영에게) 황금폰이 있다. 정식 폰이 아니고 비상사태에서 카카오톡 용도로만 쓰는 핸드폰"이라며 "여기에는 '포켓몬 도감'처럼 많은 분들이 저장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정준영도 "지코가 우리집에 오면 황금폰을 찾는다. 침대에 누워 마치 자기 것처럼 정독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지인들에게 유포한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방송분은 네이버 동영상 서비스 네이버TV에서 다시보기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가 됐다.

한편 정준영은 12일 오후 5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자신의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사과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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