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나성범이 부상을 당했다. 시즌 개막이 바로 다음주인데 NC 다이노스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나성범은 12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9시즌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1회와 3회 두 차례 타석을 소화(2번 모두 삼진)한 뒤 교체됐다. 좌측 허리 뒷쪽 근육통을 호소한 것.

경기 후 병원 검진 결과 나성범은 좌측 내복사근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 사진=NC 다이노스


이동욱 NC 감독은 13일 롯데전을 앞두고 나성범의 상태에 대해 "첫 검진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일단 크로스 체크를 할 예정이다. 첫 검진 결과는 3주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로써 나성범은 일단 잔류조로 이동해 치료를 받으면서 부상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NC는 대형 악재를 만났다. 23일 정규시즌이 개막하는데 팀의 간판타자인 나성범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나성범은 NC에서 대체불가 선수다. KBO리그 최초로 4년(2015~2018시즌) 연속 170안타 이상을 기록한 팀의 주포다. 지난해 꼴찌로 추락한 NC는 외국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새로 영입하고 FA 최대어였던 포수 양의지까지 영입해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나성범 없이 시즌 개막을 맞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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