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거쳐 내년 말 최종 확정
   
▲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수립계획' 중 국토와 도시계획 체계 도식화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미디어펜=유진의 기자]국토교통부는 서울시·인천시·경기도와 함께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수도권 계획체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광역도시계획 체계 발전방향을 함께 논의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광역도시계획은 국토계획법에서 규정한 최상위 도시계획이고, 광역계획권의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계획으로 공간구조개편, 광역토지이용・광역시설, 도시기능분담 등을 담고 있다.

특히 국토‧도시 계획 재정비 시기에 맞춰 광역적 교통・환경 문제를 해소하고 인구감소・저성장 시대에 맞는 실효적인 수도권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데 의의가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 계획안을 마련하고 하반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광역도시계획의 원활한 수립을 위해 네 개 기관이 광역도시계획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공개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상주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과 과장은 "그간 광역도시계획이 실효성이 떨어지고 개발제한구역 조정에만 치중해 왔다는 일부 비판이 있었다"면서 "이번 계획은 수도권의 교통, 환경 등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는 실효적인 도시계획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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