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KBS의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발표

SBS는 KBS가 기자회견을 통해방송권 확보 과정을 불법행위로 문제삼아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것에대해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또 기자회견이 "공영방송이 협상에는 최선을 다하지 않고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협박을 통해 힘으로 방송권을 빼앗겠다는 의도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SBS는 KBS가 정은창해설위원을 팀장으로구성한 '보편적 시청권 대책 TF팀'이 SBS흠짐내기에 골몰해왔다며 비판하였다.

KBS가 기자회견을 통해 SBS가 모호한 사항만 요구하며 시간만 지연하고 지적한 것에 대해 "이는 사실과 다를 뿐만 아니라 KBS가 방송권료의 가격을 정확하게 산정할 의사가 없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협상결렬의 결정적 책임을 KBS로 넘겼다.


KBS가 SBS의 가격산정기준이 모호하다고 주장하지만 SBS가 4월 1일 보낸 공문에 의하면 "남아공 월드컵 방송권의 가치상승, 공동중계에 따른 SBS 불이익 등은 시청률자료와 광고 자료 등을 활용해 현재 회계에서 활용되는 취득 원가법, 기회상실비용 포함 원가법, 브랜드 가치를 포함한 수익환원법, 공
헌도 대가를 포함한 원가법 등의 방식으로 충분히 계산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고설명했다.

하지만 KBS는방송권의 가치를 합리적이고 공정한 가격으로 산정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은 채 ‘기준이 모호해서 산정이 어렵다’는 주장만을 되풀이 하고 있으며 이는 성실한 협상의지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SBS는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가 자사의 이익을 위해 계속 사실을 왜곡하고 힘으로 압박한다면 이로 인해 파생되는 모든 사태는 KBS의 책임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