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60대 극단배우가 의붓딸을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전주지검은 13일 초등학교에 다니는 의붓딸을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극단배우 A씨(66)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친엄마를 보기 위해 집에 온 의붓딸 B양(13)을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한 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 사진=미디어펜 DB


조사 결과 A씨는 범행을 위해 당시 친아버지와 함께 살던 B양에게 수시로 "엄마를 보러 와라. 놀러 와라"라고 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아버지로서 가벼운 애정표현은 했으나 성폭행이나 추행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당초 경찰은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으나 검찰은 죄질이 무겁다고 판단, 추가 수사를 통해 A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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