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과의 합병설 일축
   
▲ SM사선이 신규 노선 개설에 나선다./사진=SM상선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이끄는 해운부문 주력 계열사인 SM상선이 신규 노선 개설 등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

SM상선은 2020년 미 동부 노선을 시작으로 중동·유럽 노선 신규개설을 적극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SM상선은 지난해 하반기 미주 노선 실적 개선에 따른 상승세를 올해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단독으로 서비스하는 국적 원양선사로서 작년 하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는 연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김칠봉 SM그룹 해운부문 부회장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SM상선과 현대상선 간의 합병설과 관련해 "현대상선과의 통합 또는 합병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13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현시점에서 불거진 합병설은 SM상선 임직원뿐만 아니라 새롭게 대표를 맞이한 현대상선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며 말했다.

이어 "올해는 SM상선이 대한민국 정기 원양선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박기훈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수익성 제고 등의 과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SM상선은 앞으로도 국내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해양수산부·해양진흥공사 등 정부 기관 및 현대상선을 포함한 국적선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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