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변사체의 목과 몸이 완전히 분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타살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YTN 보도에 따르면 유병언 전 회장은 목 부위가 심하게 훼손돼 있었고 얼굴은 오른쪽 방향으로 심하게 돌아가 있는 상태로 목과 몸이 완전히 분리돼 있었다.

   
▲ YTN 보도 화면 캡처

이어 YTN은 외부 충격에 의한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며 유병언 전 회장이 평소 갖고 다닌 것으로 알려진 현금 가방과 항상 쓰고 다니던 안경이 사라진 점도 타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차적으로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예견상 보인다. 이를테면 칼자국이라든지 기타 다른 현저한 타살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타살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유병언 전 회장의 정확한 사인은 일주일 정도 지나 국과수 2차 감식 결과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