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 달러 수출 목표, '글로벌 히트상품' 등 추진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올해 도내 중소기업 수출 목표액을 400억 달러로 정하고, 수출촉진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펼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21개 수출지원 사업에 156억원을 투입, 1만 3300여개 업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위한 통상촉진단 파견 및 해외 우수상품전, 수출상담회 등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이달 인도네시아·베트남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중동 등에 총 19차례에 걸쳐 통상촉진단을 파견한다.

또 '홍콩 메가쇼'·'프랑크푸르트 소비재 전시회' 등 해외 유망전시회에 18차례에 걸쳐 단체 전시관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독 종합전시회인 '경기우수상품전시회'(해외G-FAIR)를 도쿄, 뭄바이, 상하이, 두바이, 호찌민 등 5곳에서 개최, 모두 315개 사를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종합전시회인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G-Fair Korea)를 통해,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나흘간 내수 및 수출 판로를 지원한다.

아울러 내수·수출초보 기업을 대상으로 아세안(ASEAN), 인도, 중동 등의 해외바이어를 국내로 초청, 바이어 매칭 및 통역을 지원하는 4차례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수출 유망기업 50개사를 선정해 브랜딩, 통·번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인증, 통관, 지적 재산권 등 수출희망 지역별 맞춤형 해외 마케팅 서비스를 하는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 사업도 시작한다.

이와 함께 우수 기술 보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화기업 일본진출 사업'을 통해,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 특수에 대비하고 일본 기술협력 프로그램과 네트워크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해외규격인증 획득을 위한 업체별 연간 지원금액도 1000만원에서 1500만 원으로 확대하고, 수출지원 사업을 알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기업이 없도록 온·오프라인, 모바일 등을 이용한 다각적인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중소기업지원정보 종합 포털인 '이지비즈'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박신환 경기도 경제노동실장은 "미·중 무역 분쟁 등 대외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의 수출확대를 위해 각종 지원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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