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올해 상장시장 ‘대어’로 손꼽혔던 홈플러스 리츠가 코스피 상장을 철회했다.

한국리테일홈플러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홈플러스 리츠)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철회한다고 14일 밝혔다.

홈플러스 리츠는 "수요예측 시행 결과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고려해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면서 "공동 대표 주관회사 및 공동 주관회사의 동의로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 신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홈플러스리츠는 홈플러스 매장 51개 점포를 기초자산으로 한 부동산투자회사로 오는 29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예정된 상태였다.

공모 희망가(4530원∼5000원)를 기준으로 1조 5000억∼1조 7000억원을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가 당초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알려져 결국 상장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