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2공장 2교대 전환으로 인력 수요 발생
사측 "복직 시기는 특정 못해"
   
▲ 한국지엠 군산공장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한국지엠이 당초 3년간 무급휴직에 들어가기로 했던 400여명의 근로자를 조기 복직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5월 군산공장 폐쇄 이후 무급휴직에 들어간 이들은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가 약속한 생계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으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4일 한국지엠 관계자는 "회사를 최대한 빨리 정상화해 무급휴직자들을 복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무급휴직 기간 3년은 최장 기간을 말한 것이고 그 이전에라도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복직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직 근로자들은 부평 2공장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평 2공장은 현재 1교대로 운영 중이지만 내년 1월 소형 SUV 트랙스 생산라인을 부평 1공장에서 옮겨오면서 2교대로 바뀌어 인력 수요가 발생한다. 

회사 관계자는 복직 시기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서는 정확하게 특정할 수 없다"면서 "최대한 빨리 앞당기기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군산공장 가동 당시 1800명에 달했던 근로자는 두 차례에 걸친 희망퇴직을 통해 1200여 명이 회사를 떠나고, 200여 명은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 전환 배치됐다. 나머지 400여명은 무급휴직에 들어가 지난해 11월까지 정부 지원금 180만원으로 생계를 이어왔다. 

이후 노조와 사측이 절반씩 부담해 월 225만원의 생계지원금을 주기로 했지만 노조가 약속을 어기면서 무급휴직자들은 절반에 불과한 사측 지원금만으로 생활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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