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준영의 불법촬영 동영상을 공유하고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이 해명이나 어떤 입장 발표도 없이 개인 SNS 계정만 폐쇄했다. 

이종현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의 게시물들을 삭제하고 비공개로 전환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전날 SBS '8 뉴스'는 이종현이 정준영 등과 관련된 문제의 '카톡방'에서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대화방 참여자 중에는 이종현도 있었다. 이종현은 "빨리 여자 좀 넘겨요. O같은 X들로"라는 문자를 보냈고, 정준영이 "누구 줄까?"라고 답하자 이종현은 "형이 안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냥 예쁜 X"이라고 말하는 등 여성을 성적으로 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내용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당초 정준영의 불법촬영 동영상 공유 문제가 불거졌을 때 이종현과 FT아일랜드 최종훈의 이름이 함께 거론됐는데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종훈은 과거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적이 있으며 경찰과 유착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드러나자 14일 FT아일랜드 탈퇴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SBS의 이종현에 대한 추가 폭로 이후 소속사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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