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사 전문요원 육성 및 ‘저작권 포렌식’ 구축

문화체육관광부가 영리를 위하여 상습적으로 불법복제물을 온라인상에 올리는 헤비업로더와 이를 방조하거나 조장하는 웹하드를 근절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화부는 지난 8일 천안 충남테크노파크에서 개최된 제4차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콘텐츠산업 발전전략’을 보고하면서 “문화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요소가 온라인상의 무분별한 불법 저작물의 유통이라 본다”고 밝혔다.

이에 “저작권특별사법경찰의 강화, 온라인 수사 전문요원 육성, 디지털 수사를 위한 포렌식 시스템 구축 등 온라인 수사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불법이 성행하는 웹하드 등 특수유형의 OSP에 대한 강력한 기획수사를 통해 헤비업로더와 더불어 불법영업모델을 일삼는 웹하드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최근 들어 스마트폰과 앱스토어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모바일 기기를 통한 저작권 침해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스마트폰에서 바로 다운로드가 가능한 불법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사이트가 등장한 것에 주목하고 이러한 형태의 서비스 확산을 조기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이를 위해 우선 전문 수사 인력인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을 대폭 확대하여 현재 서울, 대전, 부산, 광주 4곳에 불과한 지역사무소를 ‘12년까지 경기·수도권, 대구·경북권, 전북권 등 3곳에 지역사무소를 추가 설치하여 전국적인 저작권 침해 수사망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불법 복제물 유통이 주로 온라인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저작권 특별사법 경찰 중에 ‘온라인 수사 전문요원’을 대폭 육성하고, 컴퓨터 네트워크 등에서 헤비업로더를 효율적으로 추적하고 디지털 증거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포렌식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