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서울 1455.1원‧최저가 대구 1324.3원 등
   
▲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주유 장면/사진=픽사베이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ℓ)당 평균 9.0원 상승한 1359.3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주간 평균가격은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 이후 줄곧 하락세를 이어오다가, 올 2월 셋째 주 반등한 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 오름폭도 점점 가팔라지는 추세다. 

지난달 둘째 주(1342.7원) 대비 셋째 주(1342.9원)의 상승 폭은 0.2원이었으나 넷째 주(1345.9원)는 전주보다 3.0원 올랐다.

이달 첫째 주(1350.3원)의 전주 대비 상승 폭은 이보다 더 커진 4.4원이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9.3원 오른 1259.6원으로 집계됐다. 실내용 등유도 940.7원으로 전주보다 2.5원 올랐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는 전주보다 9.1원 오른 1천329.9원이었다. 가장 비싼 상표는 SK에너지로 전주보다 8.2원 오른 1372.7원이었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ℓ당 4.3원 오른 1455.1원으로, 전국 평균가(1359.3원)보다는 95.8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12.2원 오른 1324.3원에 판매됐으며,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30.8원, 전국 평균가보다 35원 낮았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 대비 ℓ당 42.0원이 상승한 1299.5원을 기록했고, 경유는 1209.7원으로 39.9원 올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지속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 제품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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